코로나 확산에 정치권 비상…손학규 당 대표 사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갑자기 확산하면서 정치권도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경제 피해가 심각하다며 추경 편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환자가 하룻밤 새 또 크게 늘어나면서 정치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우려했던 지역 감염이 현실화했다면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방역당국에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침체 된 소비, 투자를 되살리기 위해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정부가 코로나19 사태가 머지 않아 종식될 것이라는 허황된 낙관론으로 피해를 키웠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심재철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중국 방문객 입국을 중단하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국회에서 직접 법을 개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는 민주통합의원모임 유성엽 원내대표가 코로나19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사망선고를 내릴 수도 있다며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3개 교섭단체는 국회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를 만드는데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또 검역법 개정안 등 일명 '코로나 3법'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은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면 본격 총선 체제로 전환하려던 분위기였는데요.<br /><br />총선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오늘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공동 상임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통상 대규모 외부 행사를 하던 것을 국회에서 간소하게 회의를 하는 방식으로 출범식을 대신했는데요.<br /><br />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최근 불거지는 공천 잡음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오만과 독선을 경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오늘, 황교안 대표와 홍준표 전 대표, 김태호 전 경남지사 이 거물급 3명이 같은 날 면접 심사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험지 출마 요청을 받고 있는 홍 전 대표는 양산을 출마가 좌절되면 정계 은퇴 또는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면접이 끝난 뒤 예정된 대구·경북 지역 후보자 면접은 이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사태 탓에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, 민주평화당 등 호남 3당은 합당으로 가는 마지막 퍼즐을 맞췄습니다.<br /><br />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조금 전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를 사퇴하고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로써 3당의 손학규, 최경환, 정동영 대표가 모두 물러나기로 합의하면서, 호남 3당의 합당 절차는 오는 24일 마무리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