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앙임상위 "무증상 감염 확인…발병 초기에 전파력 높아" <br />코로나19, 지역사회 침투…"국내 '확산 늦춤' 전략 필요" <br />"치료제 개발 시급…독감 시기 환자 섞일 수도"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전문가들이 현재의 지역사회 전파 상황에 대해 해외 위험지역 입국 검역을 넘어 국내 감염 확산을 늦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겨울철 독감 유행 시기에 환자들이 겹치지 않도록 치료제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코로나19의 무증상 감염이 학술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발열이나 호흡기 증상도 없이 건강한데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 전파를 일으킨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발병 초기에 특히 많은 바이러스가 나와 환자 1명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재생산지수가 2를 넘는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방지환 /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 : 증상 초기부터 상기도에서 바이러스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, 기침이나 침을 통해서 남에게 쉽게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] <br /> <br />최근 주목되는 건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침투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해외 위험지역에서 입국 검역을 강화하는 단계를 넘어, 전국적인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확산을 늦추는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확산 늦춤' 전략입니다. <br /> <br />'확산 늦춤 전략'은 대유행이 될 시기를 늦추는 걸 말합니다. <br /> <br />일반적으로 해외보다 국내 감염 위험이 더 클 때 고려되는데 기존 '해외 유입 봉쇄 전략'에 과학과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방식이 병행됩니다. <br /> <br />휴교나 재택근무처럼 사람 간 접촉이나 노출 기회를 한꺼번에 없애는 방법이 한 예입니다. <br /> <br />[오명돈 /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: 학교 휴교라든지 재택근무라든지 여러 가지 사람 간 거리를 넓힘으로써 확산 속도를 늦추는 그런 단곈데….] <br /> <br />또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치료제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겨울철 독감 유행 시기가 되면 초기 증상이 서로 비슷해 환자가 섞일 가능성을 우려한 겁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선 이미 지난달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시작돼 5월쯤 첫 임상 시험이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보건 당국이 과도할 정도로 대응하자는 방침을 세웠는데도 확산은 커지는 상황. <br /> <br />정부와 학계, 그리고 산업 간 협력은 물론, 국민적인 '확산 늦춤'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[p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22018493952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