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역사회 전파 첫 인정…"차단 방역 강화 시급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·경북 지역의 코로나19 전파 양상이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정부가 처음으로 지역사회 감염 초기 단계라고 인정했는데요.<br /><br />확산 방지 대책이 시급해졌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재까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환자는 10여명.<br /><br />일단 대구·경북 지역에서는 31번과 37번, 38번, 46번 등 확진자 11명의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.<br /><br />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닌 31번 환자의 경우 언제, 어떤 장소에서 감염됐는지 미궁 속입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서도 29번, 30번 부부 환자의 경우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니어서 감염 경로가 깜깜이이고,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40번 환자도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체계 개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 "집회 자제, 학교 휴교, 재택근무라든지 여러가지 사람 간 거리를 넓힘으로써 확산 속도를 늦추는 그런 단계…."<br /><br />보건 당국도 처음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됐다고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는 해외에서 유입되던 코로나19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단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에 따라 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유입의 차단뿐만 아니라, 지역사회 방역에도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당장 감염병 위기경보를 '경계'에서 '심각'으로 올리지는 않겠지만 심각 단계에 준하는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위험도와 감염자 발생 양상을 고려해 위기경보 상향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