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경북 청도에서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타난 게 지난달 20일이었죠. <br> <br>딱 한 달이 되는 오늘, 확진자 수는 백 명을 돌파했습니다. <br> <br>제주도에서는 해군 병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대까지 비상이 걸렸고, 서울과 전북 전주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전국 상황, 차례대로 보도해드리겠습니다. <br> <br>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 사망한 63세 남성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출입이 통제된 경북 청도 대남병원이 적막감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바로 이 병원에서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숨진 환자는 정신과 폐쇄병동에 있던 63살 남성. 어제 사망 전 고열과 함께 폐렴 증세를 보여 코로나 19 감염이 의심됐습니다. <br> <br>결국 사후에 실시된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. <br> <br>방역 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] <br>"청도 대남병원 환자 및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검사를 포함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당시 정신병동에는 환자 101명이 입원해 있었습니다. <br> <br>이 병원에서는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15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나머지 환자는 전원 격리 조치됐습니다. <br> <br>대남병원 바로 옆 청도군보건소와 노인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600여 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. <br><br>건물들이 한 건물처럼 통로로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보건 당국은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다른 3명의 사망자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결과에 따라 코로나 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진우 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