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대구 확진자 중에는 어린이집과 미술학원 교사도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이 교사의 수업을 들어온 아이들과 부모들, 주변 학부모까지 불안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 <br> <br>이어서 강경모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어린이집 문이 굳게 닫혔고 아이들 등하교길을 책임지던 버스는 멈춰 있습니다. <br> <br>이 어린이집에 재직중인 교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곧바로 폐쇄된 겁니다. <br> <br>교사 20명과 원생 15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. <br> <br>이중 확진자가 가르친 원생은 15명입니다. <br> <br>소문이 퍼지자 인근 아파트에는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붙었고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. <br> <br>[정용욱 / 대구시 동구] <br>“아이 가진 부모 입장에서 아이에게는 나쁜 일이 안 생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더 조심하고 있고요. 이 사태가 빨리 진정됐으면 하고…” <br> <br>원생 7명이 다니던 미술학원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<br>“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이렇게 문은 굳게 잠겼습니다.” <br> <br>주민들은 더 많은 아이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까 우려가 큽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“(미술학원에) 친구가 하나 오면 언니도 따라오고 동생도 따라오고 문 열렸을 때 보면 바글바글 했다니까.” <br> <br>포항에서도 49살 과외교사가 확진자로 확인돼 가르치던 수강생과 부모가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. <br> <br>대구 지역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고 초중고교 개학도 1주일 연기됐습니다 <br> <br>면역력이 약한 아이들과 접촉하는 교사들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kk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김건영 <br>영상편집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