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도 비상입니다. <br> <br>31번 대구 환자가 잠복기에 서울 강남 대치동에서 회사 세미나를 한 뒤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녔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게다가 세미나에는 전국에서 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31번 환자는 지난달 29일 동대구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SRT를 타고 올라왔습니다. <br><br>수서역에선 지하철 3호선을 타고 학여울역에서 내려 세텍을 찾았습니다. <br><br>[정현우 기자] <br>"지난달 29일 31번 환자가 방문했던 서울 강남의 대형전시장입니다. 회사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요. 당시 이곳엔 전국에서 온 직원 100명 정도가 모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" <br> <br>[세텍 관계자] <br>"질병관리본부나 강남구보건소 가이드대로 자체 방역도 하고 그쪽(보건당국)에서 방역도 하고 관련 조치는 다 하고 있었어요." <br><br>세텍에서 세미나를 마친 뒤엔 강남구 역삼동의 C클럽 본사로 자리를 옮겼고 인근 식당에서 동료 직원들과 식사한 뒤 다시 SRT를 타고 대구로 돌아갔습니다. <br><br>보건당국이 추정하는 31번 환자의 발병일은 이달 7일, <br> <br>서울 강남을 찾았을 때는 잠복기에 해당합니다. <br> <br>31번 환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앞서 3번 환자가 서울 강남 일대 여러 점포를 들른 사실이 드러나자, 시민 발길이 뚝 끊겼던 상황이 재연되는 겁니다. <br> <br>[C클럽 인근 상인] <br>"(원래) 이 시간대는 식당에서 나와서 사람들이 우글우글할 시간이거든. 아무 이상 없는데 왜 그러냐." <br><br>C클럽 대표는 "어제 업무를 중단하고 모든 직원들에게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받도록 했다"며 "의심 증상을 보인 직원은 없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보건당국은 C클럽 직원 명단을 제출받는 한편 31번 환자가 잠복기에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정기섭 <br>영상편집: 이희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