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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코로나19 치사율, 독감보다 4배 높아”

2020-02-20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정책사회부 이다해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. <br> <br>1.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던 60대 남성, 첫 코로나19 사망자로 발표가 됐는데, 어떻게 감염된 건가요? <br> <br>사실 오늘 오전까지만해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숨진 건지 확인되진 않았었는데요.<br> <br>오늘 청도대남병원 입원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다가 조금 전 양성으로 확인이 된 겁니다. <br> <br>이 청도대남병원 전수조사를 하게 된 이유가요, 바로 신천지 교인인 31번 환자 때문입니다. <br> <br>31번 환자가 이달 초에 청도를 방문했던 이력이 확인됐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도 청도군에서 어르신을 위한 이발 봉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과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. <br> <br>2. 그런데 사망하기 전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안 받은 거죠? 의심을 안 한 건가요? <br><br>일단 해외여행력이 없고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확진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거의 없었습니다. <br> <br>이 환자가 조현병 증세로 이 병원에 20년 넘게 입원해있었기 때문인데요 <br> <br>그렇다보니 폐렴 증세가 있어도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라고 의심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3. 사망자가 나왔으니 마침 오늘 정부기관의 발표가 있었어요. 치사율이 독감보다 4배나 높다구요? <br> <br>네, 그동안 사망자가 없다고 안심하는 측면이 있었는데 방심했다간 큰일입니다. <br> <br>중앙임상위원회가 오늘 코로나19의 특성을 설명하면서 독감보다 4배정도 위험하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. <br><br>신종 감염병은 항체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발병률을 40%로 잡는데요. 이게 독감 발병률, 그러니까 10%의 4배가 되는겁니다. <br> <br>사망률도 독감의 4배라고 발표했는데요 <br> <br>독감이 만분의 1이고 코로나19는 만분의 4입니다. <br> <br>우리나라 인구로 단순 계산하면최악의 경우 2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건데요 <br><br>사실 메르스나 사스보다는 치사율이 낮지만 전염력이 상당히 높고 특히 증상이 경미할 때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긴장을 늦춰선 안됩니다. <br> <br>4. 어떻습니까. 그동안에는 이 확진자 동선 찾고, 그래서 방역하고, 폐쇄하고, 감염원 찾고 그랬는데, 이런 통제가 가능한 겁니까. <br> <br>이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<br>봐야할 것 같습니다. <br> <br>정부도 방역대책의 전환을 <br>시사했는데요. <br> 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] <br>"봉쇄정책보다는 지역사회의 감염에 대한 대비 그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전략들이 좀 더 강화가 돼야 되는 상황입니다." <br> <br>감염원을 차단하는 것과 함께 지역사회 전파와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환자들을 치료할 병원과 의료진 부족이 문제입니다. <br> <br>당장 확진자를 격리할 음압병상도 부족한 상황인데요.<br> <br>오늘 오후 2시에 보건당국이 낸 자료 보시면 입원기관란에 빈공간이 많은데 총 26명의 확진자가 치료병상을 배정받지 못한겁니다. <br> <br>정부는 중증환자를 음압병실에 우선 배정하고 경증환자는 일반 1인실에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.<br> <br>바이러스가 차단이 제대로 안되는 우려가 있습니다. <br> <br>그렇다고 당장 음압병실을 새로 지을 수도 없어서 딜레마입니다. <br><br>내일은 확진자 소식 전하지 않으면 좋겠네요. <br> <br>지금까지 정책사회부 이다해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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