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 종로에서도 확진자가 두 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그 중 한 명은 29번 환자가 다녔던 노인복지관에 자주 갔습니다. <br> <br>아직 감염경로는 깜깜인데, 게다가 이 환자, 증상이 시작된 이후 열흘 동안 광화문과 종로 일대를 무방비로 다녔습니다. <br> <br>김철웅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달 부터 임시 폐쇄된 서울 종로구 노인복지관입니다. <br><br>종로구 거주 어르신들의 쉼터가 되는 곳입니다. <br> <br>오늘 추가된 75살 남성, 56번째 확진자는 이곳을 자주 찾았습니다. <br> <br>[김철웅 기자] <br>"56번 확진자는 지난달 말, 종로구 노인복지관을 들렀습니다. 건물 안에 조리 시설과 식당을 갖추고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." <br> <br>그런데 지난 16일 확진판정을 받은 82살 남성, 29번 환자와 지난달 말 이곳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[종로구 주민] <br>"(복지관에서) 하루에 500명 씩 먹죠. 많이 오죠. 싸니까 다른 지역 사람들도 오지.” <br> <br>두 환자가 종로 노인복지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들이 어떻게 감염됐고 누구에게 전파했는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. <br> <br>오늘까지 종로구에서만 모두 6명의 환자가 나왔고 대부분 고령자입니다. <br> <br>56번째로 확진된 남성은 지난 8일부터 증상이 시작됐는데 어제 확진 때까지 열흘 넘게 일상생활을 했습니다. <br> <br>동네병원을 다섯차례 방문해 진료를 받았지만 코로나19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동네병원 관계자] <br>"선별진료소 의뢰를 했던 분인데 해외 이력이 없어서 검사가 안 됐거든요. 해외 이력이 없어서 다시 돌려보내져서….” <br> <br>종로구 보건소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입니다. <br> <br>확진자가 진료받은 동네병원을 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 원아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사 어린이집은 휴원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woon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