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12·16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강남 집값은 하락한 반면 경기 남부 지역에 풍선 효과가 나타나자, 정부가 19번째 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 수원과 안양, 의왕 등 5곳을 규제지역으로 새로 지정하고 대출도 더 죄기로 했습니다.<br /> 정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경기 수원 영통구의 신축 아파트.<br /><br /> 전용면적 85㎡ 가구가 지난주 8억 6천만 원에 팔려 석 달 만에 2억 원 뛰었습니다.<br /><br /> 12·16 대책의 규제를 빗겨간 수원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영통구 집값은 두 달 동안 8% 급등했습니다.<br /><br /> 결국, 정부가 '핀셋 규제' 카드를 꺼냈습니다.<br /><br /> 수원 3곳과 안양 만안구, 의왕시 등 경기 남부 지역 5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전매제한 등 '규제 종합 세트'가 적용됩니다.<br /><br /> 대출도 까다로워집니다.<br /><br /> 조정지역의 주택담보대출 비율 LTV를 현재 60%에서 50%로 낮추고 9억 원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