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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점보다 전자책으로 먼저 본다…소설가 김영하의 실험

2020-02-20 0 Dailymotion

서점보다 전자책으로 먼저 본다…소설가 김영하의 실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스타작가 김영하가 7년만에 신작 소설 '작별인사'를 출간했습니다.<br /><br />신작 출간도 화제지만 공개 방식이 더 주목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서점보다 정기구독 어플리케이션으로 먼저 볼 수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공지능과 로봇에 의존하는 가까운 미래의 통일된 한반도.<br /><br />17년간 자신을 인간으로 착각해 온 휴머노이드 소년의 성장담을 그린 '작별인사'입니다.<br /><br />스타작가 김영하가 7년만에 내놓는 소설로 소년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을 통해 철학없는 기술발전에 경고를 날리고,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.<br /><br /> "인간이라고 믿는 인간이 아닌 존재, 또는 로봇이라고 믿는 인간. 둘다 흥미로운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넣었고요."<br /><br />신작 만큼 화제를 모은 것은 작가가 선택한 새로운 플랫폼입니다.<br /><br />구독 모델의 전자책 어플케이션 '밀리의 서재'를 통해 서점보다 석달 정도 일찍 선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월정액을 내면 전자책과 함께 신작 종이책을 배송해 주는 마케팅인데, 유료회원 가입을 해야 하다 보니 독자의 접근을 제한한다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작가는 선공개는 근대 문학 작가들부터 사용해 온 방식이라며 전자책, 오디오북 등 다양해진 독서의 형식을 반영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종이책으로 읽으시다가 비행기 타고 장거리 여행 가시면 오디오 북을 들을수도 있고 전자책으로 여행할 때 읽을 수도 있고 여러 형태 독서들이 보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."<br /><br />김 작가는 최근 동료들이 이상문학상 수상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선 국회 계류중인 '예술인권리보장법' 통과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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