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·경북 확진자 공식 집계 70명…추가 발생 이어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로 전국이 비상입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도 대구·경북 지역이 걱정인데요.<br /><br />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어제까지 누적 확진자가 70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추가 발생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구는 비상입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에만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늘부터 는 이곳 대구시청도 통제가 강화됐습니다.<br /><br />시청을 드나들 때마다 방명록을 작성해야 하고,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어제까지 하루종일 개방돼 있던 2층 상황실도 브리핑이 있는 오전과 오후에만 잠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행여나 브리핑이 실시되는 상황실에서 전염될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어제까지 공식 집계된 대구·경북지역 확진자는 총 70명입니다.<br /><br />여기다가 오늘도 확진자가 4명 더 늘었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공식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은 환자들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있는 환자가 절반을 넘습니다.<br /><br />슈퍼전파자 31번 확진자가 접촉한 신천지 교인만 1,000여명에 달하는 만큼 확진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이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어제까지 90명이 이미 증상이 나타났다고 답했고, 300여명은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어제 청도에서는 첫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청도대남병원에 20년 넘게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60대 남성인데요.<br /><br />지난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숨졌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관련 여부를 조사하면서 최근 사망자까지 대상을 넓힌 결과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병원에서는 19일 밤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제 사망자를 포함해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31번째 확진자가 이달 초 청도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당국은 청도대남병원과 신천지교회와의 연관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집중하며 동선 파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청도대남병원에 있는 환자와 의료진 100여명에 대해 계속 조사를 벌이고 있어 오늘 중 추가 확진자가 잇따를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사망자까지 나오자 대구와 경북지역은 무겁게 가라앉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중심가 거리까지 발길이 끊겨 한산하고, 아예 문을 열지 않은 상점들도 많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