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망자 나온 청도대남병원 1명 추가 확진…추가 감염 가능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사망자 1명을 포함해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병원 입원 환자들과 의료진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청도대남병원 앞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이 곳에 격리돼 있는 사람들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이 곳에서 코로나19가 확진된 환자는 총 16명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1명은 사망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가장 먼저 확진이 판정된 환자 2명은 현재 경주동국대병원으로 옮겼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가운데에는 의료진도 5명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의 확진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확진환자가 더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입니다.<br /><br />병원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바로는 이달 초쯤부터 다수의 입원 환자들에게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열증상이 있었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병원을 폐쇄하고 직원과 환자 600여명의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수조사 결과는 오늘 오후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또 경북도와 보건당국은 검사결과에 따라 음성으로 나오는 정신과 입원 환자의 경우 경남 부곡정신병원으로 이송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럼 역시 관건은 감염경로일 텐데요.<br /><br />이 부분은 얼마나 조사됐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어제부터 신천지교회와 대남병원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청도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의 고향이고 이달 초에는 이만희 총회장의 형 장례식이 이곳 대남병원에서 치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때 슈퍼전파자로 분류된 31번 환자도 이곳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31번 환자가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이지, 아니면 당시 장례식장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람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인지는 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감염경로 조사와는 별개로 병원 내 감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환자들이 다수 코로나19감염증에 걸리고, 의료진까지 확산된데다가 아직 내부에 사람들이 많아 병원 내 감염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입원환자들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더 쉽게 전염병에 노출됩니다.<br /><br />게다가 대남병원의 경우 정신의학과 계통 환자들이 주로 확진되면서 환자 관리도 쉽지 않은 형편입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우선 현재 남아있는 환자들을 철저히 격리 시켰고, 오늘중으로 음압병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이송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도대남병원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