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광화문·청계광장서 집회 전면 금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갈수록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서울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그중에서 광화문광장의 집회 금지와 같은 조치도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서울시청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, 서울시가 코로나19 관련해 긴급 조치를 내놨다는데 어떤 조치가 있나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조금 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를 했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화문광장, 서울광장,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여는 것을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가 지금 중차대한 고비를 맞고 있는 데다,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조치란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위반 시에는 개인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박 시장은 "일부 단체는 여전히 집회를 강행할 계획이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"며 "오늘 이후 대규모 집회 예정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하고, 서울지방경찰청에도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박 시장은 "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 보호하기 위해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광장, 청계광장, 광화문광장의 사용을 금지하겠다"고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서울시는 광화문광장, 청계 광장 주변 등에 집회 금지와 관련한 안내물과 현수막을 부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천지교회와 관련한 조치도 밝혔다면서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박 시장은 대구 신천지교회의 경우 지역사회 감염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게 증명됐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오늘부로 서울 영등포와 서대문, 노원, 강서구에서 포교사무실 형태로 운영되는 4개의 신천지교회를 폐쇄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밀접 접촉 공간일 수 있는 신천지 교회 내 예배가 지역감염 확산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란 취지인데요.<br /><br />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신도나 접촉한 사람의 명단을 신속히 파악해 전수조사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박 시장은 "추후 안전이 확인되고 정상적으로 예배 활동이 가능하게 되면 교회 활동을 허용할 것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시장은 이 밖에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의 경우 코로나19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관련 대책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오늘부로 노인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3,400여곳을 일시 휴관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박 시장은 다만, 휴관으로 인한 돌봄 공백 등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별도의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