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천지 대구 교인 9천명 모두 격리·검사한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확진자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에 따라 9,000명이 넘는 교인 전원을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천지 대구교회의 교인은 9,300여명.<br /><br />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니는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곳과 연관된 환자는 140여명으로 불어났습니다.<br /><br />한꺼번에 수백명이 예배에 참석했고, 수백명이 넘는 교인이 증상이 있다고 답해 실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교인 명단과 연락처를 확보하며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을 통해 코로나19가 다른 지역으로 번지고 있는 만큼 교인 접촉을 통한 확산을 막아보자는 취지인데, 정부는 급격하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 대구와 경북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전원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감염원 확인을 위해 해외여행과 의료기관 방문 이력도 따져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격리 해제 전까지 이들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할 것으로, 우선 유증상자, 접촉자 등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입니다."<br /><br />확진자가 급증한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대해서도 확산 방지조치가 취해졌습니다.<br /><br />환자와 의료진 500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, 접촉력이 확인된 경우 자가격리도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정신병동을 폐쇄했고, 음성이 확인된 입원 환자의 경우 국립부곡정신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계속합니다.<br /><br /> "정신병동이 일단 폐쇄병동으로 운영이 되고 있어서 아마 그 안에서는 상당한 그런 환자나 의료진들의 접촉이 많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은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현재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4개 역학조사팀이 파견된 상태로,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의 연관성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