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도 혹시…?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여부 조사 착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종로구는 청와대가 있는 지역입니다.<br /><br />확진자 한 명이 가까운 병원을 거쳐 갔다는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청와대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접촉자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강민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복궁역 바로 앞에 있는 한 이비인후과 병원입니다.<br /><br />여기서 56번째 확진자가 수차례 진료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 병원 건너편에 정부서울청사가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청와대 본관과는 직선거리로 1km 남짓.<br /><br />걸어서 10분 정도라 청와대 직원들도 종종 진료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동선이 밝혀지자 청와대는 곧바로 내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참모진들 전원을 대상으로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, 이비인후과에 방문한 적이 있는지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날은 출입기자와 가족들까지로 조사 범위를 넓혔습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지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직원은 없다고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, 동선이 겹치는 직원에게 일정 기간 자가격리를 권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청와대는 관람객이 드나드는 홍보관 앞에 임시 검역소를 설치하는 등 확인 절차를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정운영의 중심인 청와대에 코로나19가 퍼지면 적지 않은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가 방역에 한층 신경을 쓰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청와대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관 중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십여 명도 자체 격리에 들어갔다고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군 조직까지 침투한 코로나바이러스.<br /><br />청와대를 포함한 공무원 사회도 혹시 모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. (km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