곳곳서 추가 확진자 잇따라 발생…전국 '비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서 연일 무더기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과 광주, 경기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문제는 이들이 각 지역에서 또 다른 바이러스의 진원이 될 수도 있어 신속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1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전국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는 모두 100명입니다.<br /><br />대구와 경북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자체가 파악하고 있는 숫자는 이보다 약간 많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잠잠했던 경상남도에서는 하루에만 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광주광역시에서도 한 차를 타고 대구를 찾았던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신천지 교회의 협조를 받아 교인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5개 구청별로 1 대 1 관리에 들어가겠습니다."<br /><br />경기도 김포에서는 부부가, 부산과 전북 전주에는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육해공군에서도 대구 방문 이력이 있는 장병 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아 군에도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언뜻 보면 많지 않은 숫자일 수도 있지만 이들이 각 지역에서 슈퍼전파자가 돼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도 있어 걱정입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31번째 확진자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린 1,001명 가운데 87명이, 신천지 측으로부터 받은 3천여 명의 신도 가운데 260여 명도 타지역 출신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각 지역에서 다중이용시설을 누비고 다녔다면 대구처럼 퍼져나가는 건 시간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합쳐서 383명이 연락이 안 되고 있고 저희가 연락 안 되는 분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