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청도 대남병원이 더 주목받는 건 이 병원 간호사가 4명이나 감염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의료진이 집단으로 감염됐던 메르스 사태 때 악몽도 떠오르는데요. <br> <br>의료진 감염은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 삽시간에 퍼뜨릴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. <br> <br>이 소식은 공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청도 대남병원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16명 중 4명이 정신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입니다. <br> <br>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의료진이 집단 감염된 겁니다. <br> <br>어제 오후 대구가톨릭대병원 호흡기내과의 간호사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이 간호사는 그제 야간 근무를 끝낸 뒤 두통과 고열 증상을 보여 독감 검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음성 반응이 나오자 스스로 코로나19 검사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확진 판정이 나오자 뒤늦게 병원 측에 신천지 교인임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[공태현 기자] <br>"이 병원 간호사가 확진자로 드러나면서 <br> <br>근무했던 병동과 응급실이 폐쇄됐습니다." <br> <br>[대구가톨릭대병원 관계자] <br>"해외여행 이력이나 확진자 접촉 이력에 대해서 물었을 때는 전혀 없다고 이야기 했었고." <br><br>인근 더블유병원에서는 지난 17일 영상촬영방사선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대구보훈병원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도 감염자로 판명돼 외래진료가 중단됐습니다. <br><br>보훈병원 측은 의료진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니는 직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병원은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와 보호자, 의료진이 좁은 공간에 뒤섞이는 특성상 감염의 폭발력도 그만큼 큽니다. <br> <br>일각에서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평택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무더기 감염이 발생했던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사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