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가장 먼저 확진자가 나온 제주 해군 부대는 감염 비상 상태입니다. <br> <br>확진자가 부대에 복귀한 뒤 이틀 있다가 격리조치 됐는데, 게다가 취사병이라서 3번이나 음식을 만들고 배식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성시온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제주도는 해군 병사가 다녀간 동선을 조사해 접촉자를 격리하고 방역했습니다. <br> <br>[원희룡 / 제주도지사] <br>"확진자 이동 동선에 있던 택시와 편의점에 대해서도 휴업 및 소독, 자가 격리 조치를 하였습니다" <br> <br>그런데 문제는 부대 안입니다. <br><br>이 병사는 18일 밤 복귀한 뒤 20일 저녁 병원에 이송되기까지 꼬박 이틀 동안 방치돼 있었습니다. <br> <br>18일 대구 31번 환자를 시작으로 다음날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지만 격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.<br> <br>특히 이 병사는 취사병으로 최소 3차례 음식을 만들고 배식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사실상 전 부대원들과 접촉한 셈입니다. <br> <br>[설대우 / 중앙대 약학대 교수] <br>"음식에 들어가게 되면 굉장히 빨리 바이러스가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전파되기는 상당히 힘들고 오히려 배식을 하면서 전파 가능성이 더 높지…" <br> <br>지금 해당 부대는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해병대가 대신 경계 근무를 서는 등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. <br> <br>해군은 밀접 접촉자 30여 명을 격리하고 상태를 정밀 관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. <br> <br>sos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한익(제주) 강철규 <br>영상편집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