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중 갈등 잠정적 봉합 상태에서 ’코로나19’ 발생 <br />’코로나19’ 발생 이후 한중 적극적인 협력 양상 <br />우한 주재 총영사관 여전히 교민 보호 업무 <br />중국, 교민 이송 과정에서 출입국 절차 편의 제공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발원지인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도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한중 양국이 사태 수습 과정에서 협력하면서 신뢰 수준을 높여가는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양국 정상의 신뢰 수준 격상은 양국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요소지만, 이번 사태가 장기화 양상을 보이는 만큼 냉정하게 상황을 관리해야 한다는 과제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사태가 커지기 전까지 한중 양국은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인한 갈등을 잠정적으로 봉합한 상태에서 관계 개선 방안을 찾던 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사태가 발생하자 한중 양국은 서로 적극 협력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중국을 위험지역으로만 규정하지 않고, 동시에 지원과 협력 대상으로 규정하면서 방역 물품 지원에 적극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한 주재 총영사관을 폐쇄하지 않고 계속 운용하는 경우는 우리나라가 유일하고 오히려 공석 중인 총영사를 새로 임명해서 현지로 파견한 것도 중국에 깊은 인상을 준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우한 주재 우리 교민을 항공편으로 긴급 이송하는 과정에서 출입국 절차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등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협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외교부가 공식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 지원 사례를 거론하면서 감사의 뜻을 표명한 것도 이례적입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, 한중 정상회담 일정 진행을 재확인한 것은 양국 정상 간 신뢰 수준이 한 단계 격상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돌발 변수가 나올 가능성은 여전한 만큼 격상된 우호 관계를 긍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미중 경쟁 구도를 의식하면서 한미 동맹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정책 홍보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민감한 과제입니다. <br /> <br />한중 간에 방역 관련 정보 교환을 제도화하면서 북한을 포함하는 동북아 보건 정보 교류로 확대하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 과제가 될 것으로 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22205475103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