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려가 현실로…청도대남병원 내 집단 감염 현실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 청도의 대남병원은 그동안 병원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우려했는데요.<br /><br />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아침에 대남병원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1명이나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청도대남병원 앞입니다.<br /><br />우려했던 일이 벌어졌지만 병원 밖은 어제와 다름없이 적막감만 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에는 이곳에 격리돼 있는 사람들을 위한 도시락이 배달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대남병원 확진자가 92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남병원에서 확진된 환자만 108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그 가운데에는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2명이 포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2번째 사망자는 55살 여성으로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어제 오후 확진판정을 받고 몸 상태가 악화돼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그야말로 초비상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지도 대남병원 내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단 감염까지 일어나 상황이 심각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현재 폐쇄된 대남병원과 청도보건소, 노인요양원 내에는 아직도 확진환자를 비롯해 600여명이 남아 있어 추가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우선 병원 내외부 방역과 확진환자를 음압병동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도대남병원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