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도 대남병원 집단감염 현실화…대구도 28명 추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 청도의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그 동안 병원 내 집단 감염을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청도대남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하룻밤 사이에 많은 것이 달라졌는데요.<br /><br />청도는 그야말로 초비상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병원 주변에는 격리돼 있던 사람들 가운데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자가격리 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가족들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룻밤 사이 대남병원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92명이나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91명은 주소지가 경북이고, 1명은 대구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청도대남병원 누적 확진자만 총 108명인데요.<br /><br />여기에는 사망자도 2명이 포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모두 청도대남병원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밤 숨진 2번째 확진자는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던 55살 여성입니다.<br /><br />오랜 기간 폐렴을 앓아왔는데,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어제 오후 확진판정을 받고 상태가 악화돼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현재 폐쇄된 대남병원과 청도보건소 등에는 확진자를 포함해 600여명이 격리돼 있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감염경로 마저 아직 명확하지 않아 방역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청도도 그렇지만 대구에서도 역시 하루 사이 확진자가 많이 추가됐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서도 하룻밤 새 또 두자리 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총 28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대구지역 확진자 수는 어제까지 126명에 오늘 28명을 합쳐 총 154명입니다.<br /><br />대부분 신천지 교회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게 시 당국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확진자 가운데는 신천지 교인인 대구시 공무원도 2명이 포함됐는데요.<br /><br />신천지 교인인 부모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중학생 확진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대구시가 신천지 교인 명단 9000여 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재까지 1261명이 기침 등의 증상이 있다고 대답했고요.<br /><br />여전히 710명은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도대남병원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