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여행객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성은 아직 밝혀진 게 없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 당국은 성지순례단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41살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여행 가이드 자격으로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왔는데, 동행한 순례단인 경북 의성 거주 5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서울에 있는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인 여행 가이드 거주지 주변을 방역하고 함께 살고 있던 처남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가 나오자 구로구는 위기 대응 단계를 '심각'으로 올리고, 인근 공공시설과 어린이집의 휴관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인근 아파트 관계자 : 전화가 빗발쳤어요. 한참을요. 관리사무소에서 방송하고 지금은 좀 잠잠해졌어요.] <br /> <br />함께 성지순례를 다녀온 여행객들도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이드 A 씨를 포함해 경북지역 참가자 39명 가운데 무려 9명이나 확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은 현재까지 확진자 1명으로 코로나19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순례단은 신천지 대구 교회와는 관련 없는 천주교 신자들이어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보건당국은 출국 전과 여행 과정, 귀국 이후 감염 가능성을 모두 살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철우 / 경상북도 도지사 : 우리 지역에 있는 (성지순례단) 38명 전수 검체 조사는 당연하고 이분들의 동선을 조사해서 접촉자들도 전수조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와 함께 성지순례단 참가 인원이 7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22220051367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