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<br>이만하면 잘 대처하고 있다고, 너무 일찍 방심한 탓일까요. <br><br>전해드렸다시피,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는데요. <br><br>보건당국은 결국 ‘차단보다 치료에 집중하겠다‘며 전략을 바꿨습니다. <br><br>지역사회 전파를 더이상 막을 수 없다는 얘기로도 들리지요. <br><br>심각 단계로 격상하진 않으면서 심각에 준하는 방역을 하겠다고 하니 정확히 지금 상황이 어떤 단계라는 건지 국민들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. <br><br>성시온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<br>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전략의 변화를 시사했습니다. <br><br>지역사회 감염 전파가 현실화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. <br><br>[김강립 /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] <br>"(심각 단계에서는) 초기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감염환자들의 조기발견과 치료에 주력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전략이 전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." <br><br>정부가 '심각' 단계에 준하는 방역 관리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, 확진자 경로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전파를 차단하는 것에서 벗어나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자원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[정세균 / 국무총리] <br>"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확진자를 신속하게 찾아내 격리하고 이들을 신속하게 치료해야 합니다." <br><br>정부는 여전히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검역 단계에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지만, 상황 전개에 따라 축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<br>실제 2009년 신종플루 당시 보건당국은 위기 경보를 '심각' 단계로 올리면서, 검역을 일상적 수준으로 축소하고 개별 확진 환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중단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. <br><br>sos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헌 <br>영상편집: 오성규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