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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남병원, 절반 가까이 감염…첫 ‘코호트 격리’ 결정

2020-02-22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두 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오늘 하루만 100명에 육박하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곳, 청도 대남병원입니다. <br> <br>병원 내 의료진과 환자 절반 가까이가 감염된 건데요. <br> <br>결국 방역당국은 병원 자체를 통째로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를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청도 대남병원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111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병원 관계자 9명, 환자는 102명으로, 병원 전수조사 대상인 254명 중 절반에 가깝습니다. <br> <br>지난 19일 숨진 60대 남성과 어제 저녁 부산으로 이송돼 숨진 50대 여성도 여기에 포함됩니다. <br><br>내부 감염 비율은 43%.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수치를 훌쩍 넘어선 겁니다.<br><br>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들이 모두 폐쇄된 정신병동에서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, 양성 판정을 받은 정신과 환자들만 남겨 코호트 격리하기로 했습니다.<br> 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] <br>"일반 진료와 정신과적인 진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서 코호트 격리를 하자라고 방침을 정했습니다." <br> <br>코호트 격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. <br> <br>이에 따라 음성판정을 받은 일반병동 환자들은 오늘부터 귀가 조치했습니다. <br> <br>환자의 퇴원을 기다리던 보호자들은 걱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박재엄 / 대남병원 일반병동 환자 보호자] <br>"아버님, 어머님이 혹시나 감염되지 않을까, 그게 최고 걱정이죠. 하루하루 힘들게 보내고 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일반 병동에는 음성 판정을 받고도 다른 기저 질환 치료가 필요해 퇴원하지 못한 14명의 환자가 남아 있습니다. <br> <br>의료진 50여 명도 있어 대남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보건당국은 대남병원에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진 20명 등 추가 인력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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