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사투를 벌이는 중증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현재, 2명은 위독한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. <br><br>조만간 중증환자들을 상대로 에이즈 치료제 등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내린 결정일 겁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국내 '코로나19' 감염 환자 가운데 중증환자는 모두 9명입니다. <br> <br>이 중 2명은 스스로 호흡을 하지 못할 만큼 심각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한 명은 '마지막 생명줄'이라 불리는 에크모를 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에크모는 폐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 산소를 녹인 피를 넣어줘 호흡을 돕는 의료기기입니다.<br> <br>다른 한 명도 코나 입, 기도로 관을 넣어 인공호흡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우주/고려대구로병원 교수] <br>"인공호흡기와 에크모까지 장착했을 정도면 환자상태는 매우 위중하다, 생명이 굉장히 위독한 상황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산소마스크가 없으면 호흡이 어려운 환자도 6명이나 됩니다. <br><br>방역 당국은 위중한 환자들이 최근 대거 확진판정이 나온 대남병원 환자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병원 내 감염이 확산 되면서 중증환자가 더 늘지 않을까 극도로 경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] <br>"기저질환이 있고 정신병동 이런 데서 치료를 받았던 분들이 감염되다 보니 기존 지역사회 감염사례보다 좀 더 위중한 환자들이 발생할 가능성 있어…" <br> <br>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중증환자들을 상대로 조만간 에이즈 치료제 등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'코로나19 중앙임상TF'는 이런 항바이러스제가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투여를 권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정승호 <br>영상편집: 방성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