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계속해서 정책사회부 김단비 기자와 얘기 이어갑니다. <br> <br>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가 또 나왔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모두 3명인데요. <br> <br>[질문]김 기자, 숨진 확진자, 40대 남성인데. 지금까지 사망자 가운데 가장 젋습니다. <br><br>네, 숨진 남성은 40대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데요. <br><br>앞서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 숨진 2명은 60대, 50대였습니다. <br><br>또 아시는 것처럼 이 두 분은 병원에 입원돼있는 상태였는데, 오늘 숨진 남성은 앞서 사망자들과 전혀 상관 없는 장소에서 발견된데다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여서 방역당국을 더 긴장시키고 있습니다. <br><br>[질문] 숨진 40대 남성은 어떻게 코로나19 확진된 건가? <br><br>어제 오후 9시 쯤, 경북 경주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. <br> <br>출동한 경찰은 숨진 남성이 최근 기침과 감기 증상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지인의 진술을 토대로, 보건당국에 코로나 검사를 의뢰했고, 오늘 오후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다만 이 남성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는지는 확인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. <br><br>[질문]숨진 남성이 앞서 사망자 2명과 같이 기저질환이 있었나? <br> <br>경주시는 숨진 남성이 평소 고혈압을 앓아왔다고 밝혔는데요. <br><br>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를 살펴보면, 코로나19 치사율은 2.3%, <br> <br>그런데, 고혈압 환자의 경우 치사율은 6%까지 올라갑니다. <br> <br>건강한 사람보다 치사율을 3배 가량 높습니다. <br> <br>좀더 분석이 필요하겠지만, 만성 기침과 고혈압을 앓아왔다는 점에서, 코로나19가 증상을 악화시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전문가의 얘기 들어보시죠. <br><br>[김우주 /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<br>기저질환 있는 분들은 (사망률) 높습니다. 예를 들어 심혈관질환 환자들은 10.5% 당뇨병은 7.3% 만성폐질환 환자는 6.3% 고혈압에서 6% 암에서 5.6%입니다. 전체 2.3%에 비해서 3배내지 5배 만성병 환자들은 더 위험하다 <br> <br>[질문]숨지기 전 남성의 동선은 나왔나요? <br><br>남성은 지난 12일, 경주시 외동 경북의원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만성적인 기침이 때문에 이곳에서 관련 약을 처방받았는데요. <br> <br>이틀 뒤, 다시 병원을 찾습니다. 기관지염 약을 처방받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지난 20일부터 21일 새벽까지 회사에서 야근을 했습니다. <br> <br>21일 밤 다시 야근이었는데 회사에 나오지 않았던 건데요. <br> <br>현재 방역당국은 숨진 남성이 방문한 경주시 경북의원을 폐쇄하고, 방역조치에 들어갔습니다, <br> <br>또 숨진 남성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긴 이송요원 2명, 장례식장 직원 등도 격리 조치됐습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숨진 남성이 방문한 병원과 약국, 회사 등을 중심으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