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루 확진자 100명 돌파하자 ’무관중 경기’ 결정 <br />전년 대비 관중 증가한 상황에서 ’선제 조치’ <br />남자 프로농구, 오는 25일 ’무관중 경기’ 논의 <br />프로배구, ’무관중 경기’ 유력…지자체 공식 요청<br /><br /> <br />'코로나 19' 확진자가 대구를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급증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국내 프로 스포츠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자 농구가 선제적으로 무관중 경기를 결정한 가운데 다른 종목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금요일, 부천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경기는 관중이 단 한 명도 입장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5천4백 명 규모 관중석은 텅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자농구연맹이 국내 프로스포츠 중 처음으로 '무관중 경기'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종료 시점을 정하지 않은 무기한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'코로나 19' 확진자가 처음으로 하루 100명을 돌파할 날을 기점으로 선제 대응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전년 대비 평균 관중이 30% 증가한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일구 / WKBL 홍보팀장 :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대로는 안 될 거 같아서 무관중 경기를 하기로 했고요. 관중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결정하게 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여자 농구의 빠른 결정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국내 다른 프로 스포츠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, 휴식기를 끝내고 26일 정규리그를 재개하는 남자 프로농구의 무관중 경기 결정이 유력합니다. <br /> <br />무관중 경기를 검토해온 프로배구 역시 사실상 발표만을 남겨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배구팀이 있는 경북과 수도권 지자체의 경우 무관중 경기를 요청하는 공문까지 보낸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무관중 경기가 확산한다면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와 프로야구의 고심은 깊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대구와 포항 개막전을 연기한 K리그는 대구-경북 지역을 넘어선 확산 분위기 속에 최대한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한웅수 /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: 사태의 위중함을 다 인식하고 K리그 일정을 연기할지를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 신중을 기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급증세 속에 국내 프로 스포츠가 비상사태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22223374276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