文 대통령, 남북관계 개선 의지 피력…협력 방안 제시 <br />’코로나 19’ 사태로 北에 공식 제안도 못 해 <br />남북, 2032 올림픽 공동유치 나서려면 실무협의 시작해야 <br />올해 6·15선언 20주년, 8·15 75주년 등 주요 행사<br /><br /> <br />새해 들어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구상을 밝혔지만 '코로나 19' 여파로 한 달 넘도록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일단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내부적인 준비를 해나간다는 입장이지만 '코로나' 사태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면서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남북 협력 방안은 크게 세 가지. <br /> <br />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와 철도·도로 연결, 비무장지대의 유네스코 등재입니다. <br /> <br />신년 기자회견에서는 북한 개별관광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'코로나 19' 사태가 불거지면서 모든 논의는 중단돼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[조혜실 / 통일부 부대변인 : 남북관계 운신의 폭을 넓혀나간다는 입장에 따라서 접경협력, 개별관광, 철도, 스포츠 교류 등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분야들 중심으로 유관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현실적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, 그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남북이 2032년 올림픽 유치 전쟁에 뛰어들려면 적어도 올해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올해는 6.15 공동선언 20주년에 8.15광복 75주년으로, 민간 차원에서도 남북이 머리를 맞대야 할 사안이 산적한 상황. <br /> <br />하지만 예상치 못한 '코로나 19' 사태로 한동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북한의 주장대로 북한에 '코로나 19' 확진자가 없이 사태가 마무리된다면 그간 외국인 관광 중단 등으로 입은 피해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'대북 개별관광' 제안 등에 북한이 호응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북한 매체가 처음으로 '개별관광' 문제를 언급한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고유환 /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: 코로나 사태로 '셀프 봉쇄'에 들어간 상황에 북·중 간 국경도 봉쇄되고 상황이 더 경제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향후 남북관계에서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 안팎에서 향후 일주일이 고비라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, 코로나 사태 이후 북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22305331959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