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형 교회 평소보다 한산…"예배 참석자 1/3 수준" <br />강릉시, 교회마다 공무원 배치해 방역 상황 점검 <br />일부 교회, 신천지 신도 출입 제한 위해 신분 확인 강화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전국 방역망이 뚫린 가운데 종교행사가 많은 휴일을 맞아 교회와 사찰 등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신도들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줄어 한산한 모습이었고 아예 자발적으로 예배와 법회 등을 취소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송세혁 기자! <br /> <br />종교행사 특성상 한 장소에 많은 사람이 모이다 보니 집단 감염 우려가 클 수밖에 없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 상황은 어떻던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희 취재진은 오늘 오전 교인 5천 명이 넘는 강릉의 한 대형 교회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교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일 오전 예배를 제외한 다른 예배는 2주 동안 모두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일 오전 예배만 진행하는데도 예배당은 빈자리가 훨씬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교인들을 실어나르는 45인승 교회 버스들도 대부분 거의 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교회 관계자는 예배에 참석한 신도가 평소의 1/3수준까지 줄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신도들이 예배 참석을 자제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교회 입구에서는 강릉시 공무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일일이 점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강릉시는 방역 대책을 확인하기 위해 종교시설마다 전담 공무원을 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교회는 혹시 모를 신천지 신도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평소보다 신분 확인을 강화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 환자가 없더라도 집단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아예 자발적으로 모든 예배를 중단하는 교회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과 전북지역 일부 교회들은 시설 출입을 통제하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천주교 대구대교구에 이어 광주대교구도 다음 달 5일까지 미사와 모든 모임을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대교구 미사가 전면 중단된 것은 교구 창설 83년 만에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불교계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계종은 20일 전국 사찰에 대중들이 많이 모이는 법회와 행사 등을 최대한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특별담화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이는 종교행사와 집회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감염학회 등 의학단체들 역시 종교시설과 같은 다중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2316035448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