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산 속 미국 등 '한국여행경보' 격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미국 등 일부 국가가 잇따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 수준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심각해질수록 외국인의 한국 방문이나, 한국인의 해외여행에 제약이 따를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 국무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간 유지됐던 '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'에서 '강화된 주의 실시'로 한단계 올린 것에 대해 미 국무부는 "한국에서 지속적인 지역사회 확산이 보고되고 있다"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, CDC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 주의에서 2단계 경고로 올렸습니다.<br /><br />CDC는 이번 조치가 자국민에게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차원으로 한국 여행 금지나 자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1급인 '주의'로 내렸던 대만도 불과 며칠 새 2급인 '경계'로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대만 위생복리부는 한국과 일본의 코로나19 전파 상황이 우려돼 여행경보를 상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베트남은 자국민에게 한국의 코로나19 발생지역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17개시도 전체에 퍼진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우리나라 전역에 대한 여행 자제가 내려진 셈입니다.<br /><br />이와 더불어 세계 각국은 한국인 입국 시 제한 조처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당국은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한국인 관광객이 코로나 19에 무더기 감염된 것이 확인되자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을 금지한 뒤 돌려보냈습니다.<br /><br />남태평양의 키리바시도 한국을 중국·일본과 함께 입국 제한국으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