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에 2주간 외출자제 요청…전국 개학 1주 연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 방안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'경계'에서 '심각'으로 올리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방역업무를 담당하는 질병관리본부와 이를 지원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확대 개편해 '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'를 꾸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중대본의 본부장은 처음으로 국무총리가 맡아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강력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이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의 외부 전파를 막기 위해 대구 지역에 대해서는 최소 2주간 자율적인 외출 자제와 이동 제한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대구 지역의 모든 유증상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와 확진자 완치에 매진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는데요.<br /><br />대략 앞으로 한 달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는 목표치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일주일 안으로 시도별 감염병 전담병원을 지정하는 한편, 대구지역 확진자를 위해 1,000여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전국적으로는 1만 병상 수준의 치료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코앞으로 다가온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도 연기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, 특수학교의 2020학년도 개학을 다음달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미루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인데요.<br /><br />전국 단위로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"앞으로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개학 연기도 검토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학원에도 휴원이나 등원 중지를 권고하겠다며 개학 때까지 학원과 다중이용시설, PC방 등을 학생들이 이용하지 않도록 학부모들이 지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개학이 미뤄짐에 따라 생기는 수업일 부족 문제는 일단 여름과 겨울 방학을 줄여 해결하기로 하고, 맞벌이부부 자녀 등을 위해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