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특집 뉴스A] 시작합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'심각' 단계로 올렸습니다. <br> <br>2009년 신종 플루 이후 두번쨉니다. <br> <br>확진자가 6백명을 넘어서고,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상황이 그만큼 심상치않다고 판단한 건데요. <br> <br>위기경보 격상을 통해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결단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청와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. <br> <br>[질문1] 어제까지 위기 경보 격상은 없다고 했는데 갑자기 '심각'으로 올린 이유가 뭔가요? <br><br>[리포트]<br>어제까지만해도 위기 경보 상향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는데, 주말 새 상황이 악화되고 여론도 나빠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문 대통령은 "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 이후 전혀 다른 상황이 됐다"며 '심각' 격상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27일 '경계'로 격상된 뒤 한달 여 만에 최고 수준인 '심각'으로 또 격상된 겁니다. <br> <br>위기 경보 '심각' 단계는 2009년 신종 플루 이후 두번째인데요. <br> <br>문 대통령은 “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만났다”며 “지금부터 며칠이 중요한 고비”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'심각' 단계에서는 대응이 바뀝니다. <br> <br>정부 판단에 따라 휴교령을 내리고, 집단행사도 금지시킬 수 있습니다. <br> <br>또 민간병원의 의료인과 장비를 동원할 수 있고, 외국인 입국 금지를 포함한 출입국 관리도 더 강화됩니다. <br> <br>항공·철도·대중교통 운행도 제한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야당은 심각 격상이 늦었다며 뒷북 대응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[질문2]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면, 대응이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? 전국 유치원, 초중고교 개학도 연기된다고요? <br><br>네,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"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일주일 연기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후 개학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데요. <br> <br>개학 연기로 줄어든 수업은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을 활용해 보충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갑작스런 개학 연기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학교에서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가족돌봄을 위해 휴가를 낼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의 협조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학원들에게는 휴원과 등원 중지를 권고하고, 현장 점검도 실시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