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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에게 간이식 한 딸…“나는 사실 신천지 신도”

2020-02-23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어머니에게 간 이식을 하고 나서 신천지 신도임을 고백한 여성 때문에 대구 가톨릭대학교병원도 발칵 뒤집혔죠. <br> <br>당시엔 증상도 없었고, 신천지교회가 크게 불거지진 않을 때였지만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. <br><br>공태현 기자입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지난 18일 대구가톨릭대 병원에서 딸이 어머니에게 간 이식을 해주는 수술이 진행됐습니다. <br><br>문제는 수술 직후 딸에게 온 보건소의 자가격리 통보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딸은 이 연락을 받은 뒤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라고 병원 측에 이야기했고, 이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간 이식 수술은 한 달 전부터 건강상태를 확인하는데, 당시에는 대구에 코로나19 문제가 크게 불거지지 않았습니다. <br><br>딸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코로나19을 의심할 수 없었던 겁니다. <br> <br>딸은 해외여행력도 없었습니다. <br> <br>[대구가톨릭대병원 관계자] <br>"몰랐죠. 본인이 (신천지라고) 이야기를 안하니까 저희는 모르는 거죠." <br><br>[공태현 기자] <br>"딸과 어머니가 간 이식 수술을 위해 입원했던 병동은 폐쇄됐고, 수술실에 들어간 의료진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." <br> <br>오늘 오전 어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, 수술에 관여했던 의료진 38명의 감염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. <br> <br>확인되지 않은 신천지 교인이 계속 속출하다 보니 지자체도 고민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[권영진 / 대구광역시장] <br>"(직업을 확인할) 방법이 없습니다. 그거는 지금 현재 신천지 명단에는 직업이 나와 있질 않습니다." <br><br>앞서 이 병원에서는 신천지 교인인 호흡기내과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, 이 간호사와 접촉한 전공의 1명도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배시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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