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누적 확진자 300명 훌쩍 넘어…대부분 신천지교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의 대구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첫 확진자가 나온지 닷새 만에 3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당분간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당국은 더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구 시내 한 병원입니다.<br /><br />응급실 문에는 폐쇄 푯말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의료진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병원이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역시 의료진 감염자가 나온 다른 병원에서도 고강도 방역 작업이 벌어집니다.<br /><br />대구 시청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도착한 방역장비 하역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사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만 117명.<br /><br />첫 환자가 나온지 닷새만에 누적 확진자는 3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4살 어린이도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감염자는 이번에도 신천지대구교회와 직간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더 걱정스러운 것은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한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가 앞서 확보한 신천지 교인 명단 9,000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, 벌써 1,276명이 기침 등의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이들에 대한 검체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, 무더기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신천지 교인도 670명이나 됩니다.<br /><br /> "만약 연락이 닿지 않거나 증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검체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교회 관련 인사들이 있다면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대구시는 앞서 의심증상이 없다고 대답한 7,390명에 대해 하루 2차례 상태를 확인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