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번째 사망자 발생…161명 추가 확진·누적 763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에서 코로나19 7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또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7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14명의 코로나19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는 조금 전, 밤사이 16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대구 지역에서 무더기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추가 확진자는 대구가 131명으로 가장 많았고, 경북 11명, 경기 10명, 서울과 경남이 각 3명, 부산 2명, 광주 1명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확진자가 12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, 감염 경로가 아직 불분명한 확진자가 32명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모두 763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58명으로 전체의 60%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사망자는 1명 더 발생해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7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과 관련이 있는 62살 남성으로 어제 숨졌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날 6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는데, 또한 청도대남병원과 연관된 59세 남성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청도대남병원과 관련된 사망자가 5명으로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어제보다 660여명이 늘어난 8,725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로 올린 정부가 대구 지역에 대한 방역 집중 계획을 밝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전 단계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 지역의 방역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서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지 못하면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한 건데요.<br /><br />정부는 대구 지역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중보건의사 51명을 지원한 데 이어 간호사 45명을 추가 투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감기 등 의심증상이 있는 시민과 신천지대구교회 교인을 포함하면 3만 7,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대구 지역의 부족한 병상을 보완하기 위해 입원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, 이달 말까지 453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앞서 감염병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'심각'으로 올리면서 대구 시민들에게 2주간 외출 자제와 이동 제한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