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도 대구·경북 지역에서 백 명이 넘는 확진 환자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신천지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당분간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지역 의료기관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대구 지역 코로나19 거점병원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나혜인 기자. <br /> <br />대구에서 오늘도 추가 환자가 백 명 넘게 나왔죠?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앞서 전해드린 대로 대구 확진자는 어제 오후보다 131명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신천지 관련자가 115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대구의 전체 확진자는 457명,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엿새 만에 4백 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날마다 환자가 쏟아지면서 이 지역 코로나19 거점병원인 이곳의 의료진들도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환자 130여 명이 의료진과 함께 감염병과 싸우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까지 240여 개, 또 다른 거점병원인 대구의료원까지 합하면 5백여 개 병상이 추가 확보됐지만, 병상을 마련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환자들을 치료할 의료 인력이 부족합니다. <br /> <br />대구 지역에 공중보건의 등 의료진 백여 명이 긴급 투입됐지만, 지금 환자 증가 추세라면 턱없이 부족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사정들 때문에 대구 지역 확진자 가운데 아직 2백여 명이 병원을 배정받지 못하고 자가격리 상태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이 지역 의료진들의 감염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는 달서구에 있는 성서 동산병원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에 걸렸고, <br /> <br />대구 서구보건소에서 현장을 총괄하던 감염예방의학팀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 지역 확진자 가운데 의료인은 지금까지 8명인 것으로 파악됐는데, 문제는 이들과 접촉해 격리 조처된 의료인이 수백 명에 달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업무 공백 우려로 지역 의료체계 전체가 위기에 빠진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대구 시민들의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말 동안 수백 명의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곳 대구시는 지역 전체가 활기를 잃은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'심각'으로 올리면서 대구 시민들에게 2주 동안 자율적 외출자제와 이동제한을 요청했는데요. <br /> <br />사실 도심 주요 번화가는 이미 주말부터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영업자들은 감염병 확산을 우려하면서 생계의 어려움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2413365488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