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·경북 코로나19 사망자 속출…누적 확진자 600명 돌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·경북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도 늘고 있지만 사망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청도대남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닷새째 이 곳 대남병원에서 중계를 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닷새 동안 밖에서 보는 대남병원은 바뀐 게 없는데 병원 안은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도 그럴 것이 대남병원에서 추가 확진자는 없었지만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심각한 건 국내 사망자 7명 가운데 5명이 이 곳 대남병원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대남병원에서만 어제부터 하룻밤 사이 사망자가 3명이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국내 7번째 사망자는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던 62살 남성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현재 대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환자 가운데 2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또 14명은 산소치료 등을 받고 있는 중증환자로 분류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남병원의 확진자를 제외하고도 경상북도 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대남병원 확진자를 포함해 경북지역 확진자 수는 모두 186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경북에서는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그 가운데 8명은 신천지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북은 특히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일행의 확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성지순례단 39명 가운데 서울 출신 가이드 1명을 포함해 총 2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질본의 공식 통계에는 일부만 반영되고 일부는 아직 반영이 안됐는데요.<br /><br />아울러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의 감염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도 누적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섰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밤사이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로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엿새째 되는 날인데요.<br /><br />대구지역 첫 발생 이후 엿새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457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확진자가 131명이나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대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50대 여성으로 확진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대구의 확진자들은 대부분 신천지 대구 교회와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그동안 명단에 있으면서 나타나지 않았던 신천지교인들을 대구시와 경찰이 나서 찾아내, 대부분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조만간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는 끝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아직 1,200여명의 신천지교인들이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도대남병원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