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오후 대구·경북 지역에서 5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초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다녀온 경북 지역 주민들 가운데 추가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 의료기관은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대구 지역 코로나19 거점병원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대구에서 조금 전 추가 환자가 또 나왔죠? 거점병원인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서 전해드린 대로 대구에서 조금 전 확진자가 또 41명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 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자세한 감염 경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대구의 전체 확진자는 498명,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엿새 만에 5백 명에 육박합니다. <br /> <br />날마다 환자가 쏟아지면서 이 지역 코로나19 거점병원인 이곳의 의료진들도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 백여 명이 이곳에서 의료진과 함께 감염병과 싸우고 있는데, 오늘까지 50여 명이 추가로 이송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대구 지역 확진자 가운데서도 아직 병원을 배정받지 못하고 자가격리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요. <br /> <br />의료여건이 여의치 않은 강원이나 경남, 충북 지역의 환자들도 이곳 대구까지 몰려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시는 이곳과 또 다른 거점병원인 대구의료원에 모두 5백여 개 병상을 마련했고, 대구보훈병원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병상을 마련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환자들을 치료할 의료 인력이 부족합니다. <br /> <br />대구 지역에 공중보건의 등 의료진 백여 명이 긴급 투입됐지만, 지금 환자 증가 추세라면 턱없이 부족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역 의료진들의 감염도 늘어나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는 달서구에 있는 성서 동산병원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에 걸렸고, 대구 서구보건소에서 현장을 총괄하던 감염예방의학팀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공무원은 신천지 관련자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 <br /> <br />의심증상이 나타난 지난 금요일 오후에야 보건소장에게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 현장에는 전날인 지난 목요일, 20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대구 지역 확진자 가운데 의료인은 지금까지 1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됐는데, 문제는 이들과 접촉해 격리 조처된 의료인이 수백 명에 달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업무 공백 우려로 지역 의료체계 전체가 위기에 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2417314274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