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산에 법원·검찰 비상…전국 법원 휴정권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법원과 검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대법원은 전국 법원에 휴정을 권고했고, 어제(23일) 수사관 가운데 확진자가 처음 나온 검찰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확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전국 법원의 재판을 연기하도록 일선 재판장들에게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 직원들도 자가격리자가 늘면서 구속, 가처분 사건 등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휴정기에 준해 재판일정을 조정하도록 한 겁니다.<br /><br />이미 휴정에 들어간 대구 법원 외에 수원·의정부 등 다른 법원들도 특별 휴정에 들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출입구만 열어 출입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, 민원인들의 구내식당 이용을 금지시키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법원은 김인겸 법원행정처 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기대응위원회를 구성해 25일 첫 회의를 엽니다.<br /><br />다음달 6일 예정된 전국 법원장회의도 취소하거나 화상회의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검찰청은 지난주 구속사건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면조사를 자제하고 서면, 전화 조사 등으로 대체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시행을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수사관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바로 청사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수사관이 근무한 사무실은 2주간 폐쇄됐으며 수사관과 접촉한 직원들도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다른 검찰청도 민원인 등의 출입구를 제한하고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 등을 설치해 출입자의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교도소나 소년원의 수용자 접견이나 면회를 전면 중지하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접견이나 화상면회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. (ra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