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로 멈추는 경제 현장…임시 폐쇄·출장 금지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위기경보가 '심각' 단계로 상향되면서 경제현장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곳곳의 공장에서 조업 차질이 빚어지는가 하면 전국의 금융권 점포들에서 임시 폐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발원지 중국의 조업 재개 지연에 따른 부품 부족으로 자동차 공장들이 휴업한 데 이어 산업생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지난 22일 직원 중 확진자가 나와 지난 주말 이틀간 공장을 폐쇄했습니다.<br /><br />현대제철 포항공장도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오는 28일까지 사무동 일부를 폐쇄했고, LG전자는 인천사업장 직원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직원이 근무하던 연구동을 하루 폐쇄했습니다.<br /><br />직원 중 확진자가 나오거나 확진자가 다녀간 금융사 점포들의 임시 폐쇄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하나은행은 확진자가 다녀간 포항지점을 폐쇄하고 직원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KB금융그룹도 국민은행 대구 PB센터와 범어동 대구빌딩에 입주한 KB손해보험과 생명보험, 증권, 카드 지점을 임시 폐쇄했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심각해지자 기업들도 선제 조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는 회의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LG전자는 대구·경북 출장은 연기하거나 화상회의로 대체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 임직원 대상 사업장 간 출장을 금지했고, 대구 거주하는 구미사업장 사무직 직원은 재택근무 조치했습니다."<br /><br />현대차도 "울산공장 전 출입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해 전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은행들 역시 영업점 현금자동입출금기와 출입문 손잡이 등을 매일 소독하며 방역 강화에 골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업들은 또, 대규모 자가격리 사태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