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민주 샌더스 네바다 경선 압승…바이든 '회생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3차 경선인 네바다 주에서 버니 샌더스 후보가 압승하며 선두 자리를 확실히 다졌습니다.<br /><br />양강 구도를 이루던 피트 부티지지 후보는 3위로 주춤했고, '대세론'이 흔들렸던 조 바이든 후보는 기사회생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민주당 대선 경쟁의 초반 승부처 가운데 하나인 네바다 주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압승하며 확고한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주요 방송과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우리가 네바다 코커스(당원대회)에서 승리했습니다."<br /><br />미국 언론들의 중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샌더스 상원의원이 절반에 가까운 지지로 1위를 차지했고 '백인 오바마' 돌풍을 일으켰던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은 3위로 주저앉았습니다.<br /><br /> "샌더스 상원의원은 대부분의 미국인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민주당원 조차 떠나게 하는 융통성 없고, 이념적인 혁명을 믿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'샌더스 후보가 인종적으로 다양한 네바다주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함에 따라 확고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'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아이오와, 뉴햄프셔 경선에서 참패하며 '대세론'에 치명상을 입었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위로 도약하며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 "언론들은 너무 성급히 사망 선고를 내리려 했습니다. 하지만 우리는 다시 살아났고, 우리는 돌아오고 있고, 승리할 것 입니다."<br /><br />'샌더스 대세론'이 확산할지는 오는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와 14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열리는 다음 달 3일 '슈퍼 화요일'에서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'중도 진영' 대안후보로 떠오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슈퍼 화요일부터 경선에 참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