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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유학생들 “우리가 한국 안 간다”…‘역기피’ 현상

2020-02-24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렇게 대구·경북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됐다는 소식이 중국까지 전해지자, 이 지역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휴학신청이 많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영진전문대는 중국인 유학생 256명의 입국에 대비해 글로벌캠퍼스에 격리 기숙사를 마련했습니다. <br> <br>열화상 카메라는 물론 간호와 통역 담당 직원도 24시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도리어 대구·경북 지역에 있는 이 대학 캠퍼스에 오지 않겠다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휴학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현우 / 영진전문대 교직원] <br>"많은 학생들이 대구에 들어오는 것을 꺼리고, 생각하지 못헀던 휴학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입국 첫날인 오늘까지 170명이 넘는 유학생이 휴학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휴학 신청 기간이 이틀 더 남아 휴학생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. <br> <br>대구·경북 지역의 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[계명대 관계자] <br>"중국 공항에서 연락와서 '부모님이 걱정하셔서 도저히 어렵겠다' 괜히 가서 감염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는 거죠." <br> <br>애초 입국을 약속했다가도 돌연 취소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경북대 관계자] <br>"오늘 같은 경우 저희가 63명이 입국을 하기로 했었는데, 10명이 입국할 예정이에요." <br><br>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까지 나서 입국 연기를 부추기는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부산에 있는 중국총영사관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"중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에 오는 것을 잠시 미루기 바란다"고 공개 권고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19의 최초·최대 발생국인 중국이 피해국 도시를 기피하는 '역기피' 현상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 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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