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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치동 학원들도 줄줄이 휴원…코로나19 감염 우려

2020-02-24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난주까지만 해도 "바이러스보다 무서운 건 학원 진도를 놓치는 것"이라며 끄덕없던 서울 강남 학원가도 무서운 확산세에 흔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치동 학원 상당수가 오늘부터 휴원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대형 입시학원 교실이 텅 비어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, 오늘부터 휴원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고은 / 대성학원 상담원장] <br>"1주일 휴원을 공지했고요. 상황이 더 나빠진다거나 계속 지속되면 추가 연장해서 휴원하는 것도 저희가 고민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갑작스러운 휴원 공지에 책을 가지러 온 학생들은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해야 학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고등학교 2학년] <br>"휴원하는 것 자체는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고요. 우려되는 것은 휴원 조치가 너무 늦어서 이미 학원 내에서도 전파가 일어나지 않았을까." <br> <br>대치동 학원가에는 학생 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. <br> <br>출입문에 휴원 공지문이 붙은 학원들이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나머지 학원들은 휴원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[대치동 학원 관계자] <br>"교육청하고 학원 연합회가 지금 논의 중이어서요. 논의 결과에 따라서 결정한다고 말씀하셨고요." <br> <br>학부모와 학생은 입시 준비 차질을 걱정하면서도, 감염병 예방이 먼저라고 말합니다. <br> <br>[김채영 /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] <br>"내 아이만 안 보내면 진도가 늦어질 것 같고 어쨌든 학원에서 오지말라고 했으니까, 저는 좀 반가운 뉴스였어요." <br> <br>[이윤서 / 고등학교 2학년] <br>"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부족한 공부를 인강(인터넷 강의)으로 채우려고 하고 있어요." <br><br>이달 초까지만 해도 "바이러스보다 무서운 건 학원 진도를 놓치는 것"이라는 수험생들로 가득 찼던 <br>대치동 학원가가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strip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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