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충격에 주가·원화 급락…금값 역대 최고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위기 경보가 '심각' 단계로 격상된 뒤 처음 열린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는 4% 가까이 급락했고, 원화 가치가 급락해 달러 대비 환율이 반년 만에 1,220원 선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안전 자산인 금의 가격은 역대 최고였습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코로나19' 확산에 따른 충격파가 증시를 덮치며 코스피 2,080선이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 종가보다 3.87% 떨어진 2,079.04로 마감했는데, 특히 외국인이 8,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.<br /><br />코스닥은 4.3%의 더 큰 낙폭을 보이며 630선대까지 밀렸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와 함께 원화 가치도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원·달러 환율은 지난 주 종가보다 11원이나 뛴 1,220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1달러가 1,220원을 넘은 건 미·중 환율전쟁 우려가 커졌던 지난해 8월 말 이후 6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반면, 안전 자산인 금과 채권 가격은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거래소에서 금 현물 1g 가격은 3.09%, 1,940원이나 올라 6만 4,800원을 기록했는데, 역대 최고에 해당합니다.<br /><br />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.043% 포인트 떨어지며, 채권 가격은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공포감이 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졌고, (확진자가) 감소하는 추세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이런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."<br /><br />금융당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, 미리 준비해 둔 비상계획에 따라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