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보건당국의 발표를 보면 확진환자 수가 지자체와 조금씩 다르고 확진일이나 접촉자 수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냥 발표만 하는 상황인데 역학조사가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국내 발생 초기, 접촉자 분류 오류로 3차 감염 위기를 키웠던 방역 당국. <br /> <br /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 (지난달 31일) : (추적조사를 해보니) 발병한 게 저녁 식사 후 호텔이 아니라 그날 당일 오후 1시 정도부터… (그래서) 이 6번 환자의 접촉 강도를 저희가 재분류를 했어야 하는데 그냥 일상 접촉자로 관리하고 있었던 그런 오류가 있었다….] <br /> <br />확진자가 급증하자, 개개인별 접촉자 통계는 발표조차 하지 않기 시작했고, 중요한 감염원 파악도 '오락가락'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5번째 사망자인 38번 환자를 '신천지교회' 관련으로 분류했다가, 하루 만에 연관성이 없다고 말을 바꾼 겁니다. <br /> <br />역학 조사관이 턱없이 부족해 가파른 확산세를 따라잡을 수 없는 건데, 전체 환자 수의 절반을 훌쩍 넘긴 대구 지역은 역학 조사 무용론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태호 /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: 대구지역 같은 경우는 역학조사 자체가 큰 의미가 없고, 조기 진단하고 조기 치료하는 쪽으로 전환을 한다….]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 중앙 정부와 지자체 확진자 현황 발표 내용이 달라 혼선이 빚어지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김강립 /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: 지역에서 이런 수시로 파악되는 정보를 기준으로 해서 독자적인 통계 처리의 시스템을 통해서 공개하는 것과는 일부 차이는 있습니다만….] <br /> <br />위기 경보를 뒤늦게 '심각'단계로 격상했지만, 정부 발표에 물음표가 생기면서 국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22422324460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