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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일 예배도 인터넷으로...코로나 확산에 종교 모임도 '꽁꽁' / YTN

2020-02-24 12 Dailymotion

코로나19의 사태가 종교 활동까지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위기 경보 수준이 '심각'으로 격상되면서 주일 예배를 인터넷으로만 드리는 교회가 늘고 있고, 천주교도 미사 중단을 발표한 교구가 10곳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신도 수 6만 명의 대형교회인 소망교회가 오는 일요일부터 주일 예배를 인터넷 중계만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교인들이 교회에 모이는 것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1차로 모든 모임 중단, 2차 일부 예배 중단에 이어 가장 중요한 주일 예배까지 바꾼 겁니다. <br /> <br />교회 설립 4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[임순호 / 소망교회 장로 : 대예배만큼은 지키고자, 새벽예배만큼은 지키고자 했었지만, 사회의 불안 요소와 이웃과 모든 분들의 생명을 생각하는 의미에서 참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새벽기도회에만 하루 4번씩 수천 명이 모이던 이 교회도 예배당 문을 걸어 잠갔습니다. <br /> <br />주일 예배를 제외한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단하고 새벽기도회는 인터넷으로 전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부목사와 일부 교인들이 지난 14일 청도 대남병원에 다녀온 것이 확인돼 자가격리 중이어서 추가 조치도 고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23일 주일 예배를 온라인만으로 드린 곳이 대구 범어교회·서문교회 등 대구 지역 교회를 포함, 전국에서 수십 곳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천주교도 마찬가지. 전국 16개 교구 가운데 미사 중단을 발표한 곳이 10곳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일 대구를 시작으로 안동, 광주, 수원에 이어 춘천과 부산, 대전 등이 동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도 수 152만 명의 서울대교구도 미사 중단을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전쟁과 일제의 압박 속에서도 이어져 온 예배와 미사의 전통마저 흔들 만큼 코로나19의 공포가 전국을 휘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기정훈[prod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022500403517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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