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사망자가 또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병원에서 사망자가 계속 나오는 것과 관련해 여러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, 대남병원 폐쇄병동 환자들이 지난 한 달 동안 여러 차례 외출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어제 그곳에서 사망자가 또 나왔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관련 8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건 어제 오후 4시쯤입니다. <br /> <br />대남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해 있다가 폐렴 증세를 보여 대구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던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은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, 나흘 만에 상태가 나빠져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 당국이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, 이로써 대남병원 관련 사망자만 벌써 6명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대남병원에서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, 그 이유는 뭔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결국, 진단과 치료가 모두 늦었던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들은 대부분 지난 15일 전후 이곳에서 집단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, 정신질환 외에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 <br /> <br />우선 검사가 늦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일 숨진 첫 사망자는 사후에야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이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야 폐쇄병동에 입원한 백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치료도 제때 이뤄지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1일 숨진 두 번째 사망자는 이곳 대남병원에서 상태가 나빠져 지역 의료기관으로 옮기려 했지만, 마땅한 곳이 없어 부산대병원까지 옮겨졌다가 이송 직후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감염병이 퍼지기 쉬운 폐쇄 병동에서 집단 발열 증상이 일어났지만 그때까지 대구·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퍼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진단 시기를 놓쳤고요. <br /> <br />정신과 입원 환자들이 스스로 언제 어떤 증상이 나타났는지 제대로 알거나 표현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못한 것도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건 당국도 어제 브리핑에서 이들에 대한 치료 시기를 놓쳐 사망자가 늘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도 대남병원 환자 가운데 10여 명이 상태가 중해 산소치료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정신병동 환자들이 외출했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폐쇄병동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2508585920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