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서 확진자 증가…전국 신천지교인 전수조사키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천지대구교회 교인과 방문자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는 양상인데요.<br /><br />신천지교회 측이 교인 명단을 제공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전국적으로 신천지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음압병실이 운영되고 있는 강원대학교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는 강원도 첫 확진자인 30대 여성 2명과 강릉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는 지난 23일 강릉을 끝으로 이틀간 추가 확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지역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춘천 2명, 속초 2명, 삼척 1명, 강릉 1명입니다.<br /><br />강원지역에도 신천지교인이 상당수 있고, 이들 가운데 최근에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한 사람이 일부 있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는 사람은 모두 28명인데, 검체 조사 결과 대부분 음성이었고, 9명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도만 두고 보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국 단위로 보면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질병관리본부가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국의 확진자는 60명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와 경북지역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11명이 추가된 건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자치단체 기준으로 할 경우엔 아직 정부 차원의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확진자도 있어 이보다 조금 더 많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부천에서는 50대 여성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최근 외국이나 대구를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김포시에서도 5번째 환자가 발생했고 안양시에서도 35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 등에 대해, 긴급 방역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남양주시에서는 35세 몽골인 남성이 확진자로 분류됐는데 지병으로 외출을 하지 않아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충북 충주와 음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충북지역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경상남도 창원에서는 67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친척이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니며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<br /><br />울산에서는 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28살 남성은 지역 내 첫 확진자와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들이 끊임없이 나오면서 자치단체마다 명단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신천지 측에서 협조를 하기로 한 만큼 명단이 나오면 즉시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전국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신천지 측이 얼마나 정확하고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할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대학교 병원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