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, 중증 장애인시설서 집단 감염…대구는 병상 부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 지역 확진자가 250명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청도 대남병원에 이어 이번엔 중증장애인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북 청도 대남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오늘 청도에는 온종일 비까지 내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병원이 통제되면서 주변을 오가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우선 사망자 소식을 전해드리면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0명인데요.<br /><br />이 가운데 오늘 숨진 62년생 남성을 포함해 대남병원 사례가 모두 7명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국내 코로나 확진자 중 20명이 산소 치료 등 집중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인데요.<br /><br />이 가운데 대남병원 환자들도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현재 경북지역 확진자는 250명에 육박합니다.<br /><br />어제보다 5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중증 장애인 시설인 칠곡 밀알사랑의 집에서 어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오늘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전체 입소자와 직원이 모두 69명인데, 추가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원인은 조사 중인데요, 다만 시설 입소자 한 명의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교회 신도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장애인 거주 시설인 예천 극락마을에서도 종사자 1명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청송에서는 20대 교도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신천지 신도인 이 교도관은 경북 북부 제2교도소 직원인데요.<br /><br />함께 방을 쓰는 제3 교도소 직원 1명이 의심 환자로 분류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에서는 500명을 넘었는데요.<br /><br />병상이 부족해 100여명이 입원을 못 하고 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대구시의 확진자는 오후에 44명이 추가되면서 500명을 훨씬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지속해서 늘면서 치료할 병상이 부족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오늘 오전까지 확진자 가운데 350여명만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, 나머지 인원은 자택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 대구시는 현재 783개의 병상을 확보했고, 300여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내 10번째, 대구 지역 두 번째 사망자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60대 여성으로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진행된 사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대구의 확진 환자 중 중증 환자는 모두 5명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77세 남성은 혈액 관련 기저 질환으로 위독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도 대남병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 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