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양 vs 집값…가계빚 1천600조 돌파 속 선택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이번엔 수도권 남부 아파트값이 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가계 빚도 1,600조원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가능성에 기준금리를 내려야 할 판인데 가계 빚과 집값을 자극할 수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형편입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말 기준 전체 가계 빚은 1,600조원, 4분기에만 27조6,000억원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연간기준으론 16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지만 4분기만 보면 2년 만에 최대입니다.<br /><br />12·16 부동산 종합대책을 불러온 서울 강남권과 마포, 용산, 성동 중심의 집값 상승, 그리고 4분기에 37.6%나 급증한 주택매매의 영향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런 증가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 "분기 중에 주택거래가 증가했다고 해서 바로 그 분기에 주담대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고요. 주택거래 증가가 시차를 두고 대출로 이어지는지 그 부분은 1분기 이후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…"<br /><br />그렇다고, 코로나19 충격이 커지는 상황에서 집값과 가계부채만 걱정해 금리를 놔둘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.<br /><br /> "평소 하루 300~500명 손님이 왔다 갔다 하는데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1/10 정도로 준 것 같아요."<br /><br />한은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에 의해서 추가적인 충격이 가해져 있고 이로 인해 경기 하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…부동산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환율을 비롯한 외환시장의 불안정성 역시 함께 고려해야…"<br /><br />금리를 내리자니 가계 빚과 집값이, 금리를 동결하자니 경기 침체 우려가 심각한 상황에서 한은은 오는 27일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